2018년 개봉한 영화'레슬러'는 국가대표였던 가장이 은퇴후 가족과 보내며 아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하는 내용입니다.
감동과 재미를 모두 느끼게 해주는 영화'레슬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영화'레슬러' 줄거리
레슬러는 과거 레슬링 국가대표였지만 지금은 가정과 살림에 헌신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코미디입니다. 주인공 귀보(유해진)는 전직 레슬러였으나, 지금은 가정에서 살림을 맡고 있는 전형적인 아버지입니다. 그의 유일한 꿈은 자신의 아들인 성웅(김민재)이 금메달을 따는 것입니다. 귀보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아들에게 따뜻한 아침을 준비해 주고, 그가 훈련을 잘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아들 성웅은 레슬링에 대한 열정을 잃고,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훈련에 나가지 않겠다는 충격적인 결정을 내립니다.
귀보는 그동안 아들을 위해서 많은 것을 희생했지만, 아들의 반항에 당황하고 실망합니다. 그와 함께 귀보는 그의 평화로운 일상이 급변하게 되는 여러 사건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귀보의 엄마 나문희(나문희)는 잔소리로 귀보를 괴롭히고, 윗집에 살고 있는 성웅의 소꿉친구 가영(이성경)은 예상치 못한 고백을 하며 귀보를 혼란에 빠뜨립니다. 또한 소개팅으로 만난 의사 도나(황우슬혜)는 그에게 고백을 시도하며 귀보의 삶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뒤죽박죽이 되어갑니다.
이런 모든 혼란 속에서 귀보는 자신의 삶을 어떻게 정리할지 고민하게 되며, 자신의 과거와 아버지로서의 역할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됩니다. 영화는 그런 갈등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가며,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2) 영화'레슬러' 등장인물
레슬러에서는 다양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각자의 갈등과 감정을 통해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주요 등장인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귀보 (유해진)
과거 국가대표 레슬러였으나 지금은 주부로서 살림을 맡고 있는 귀보는 영화의 중심 인물입니다. 그는 아들의 금메달 꿈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아끼지 않는 아버지이자, 여전히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한 전직 스포츠 스타입니다. 그의 유일한 꿈은 아들 성웅이 레슬링에서 성공해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귀보는 가정에서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이로 인해 여러 갈등에 휘말리게 됩니다. 유해진의 특유의 진지한 연기와 코믹한 요소가 결합되어, 귀보라는 캐릭터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합니다. - 성웅 (김민재)
귀보의 아들인 성웅은 영화의 주요 갈등을 이끌어가는 인물입니다. 과거 귀보의 꿈을 이어받아 레슬링 국가대표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기대와는 달리, 성웅은 레슬링에 대한 열정을 잃고 훈련을 거부합니다. 그는 아버지의 기대와 자신이 원하는 삶 사이에서 갈등하고, 이를 통해 세대 차이와 꿈의 갈등을 심도 있게 묘사합니다. 성웅의 캐릭터는 아버지와의 갈등을 통해 성장이 이루어지는 인물로, 영화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는 역할을 합니다. - 가영 (이성경)
가영은 성웅의 소꿉친구이자 귀보의 윗집 이웃입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엉뚱한 고백을 통해 귀보에게 혼란을 주며 이야기를 전개해 나갑니다. 그녀는 귀보와 성웅의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귀보의 삶에 갑작스럽게 등장하여 다양한 갈등을 야기합니다. 가영은 어리석지만 사랑스럽고, 결국 그녀의 감정은 영화의 중요한 반전 요소를 형성합니다. - 도나 (황우슬혜)
도나는 소개팅을 통해 귀보와 만난 의사로, 그의 일상에 예상치 못한 변화를 일으키는 캐릭터입니다. 도나의 적극적인 대시는 귀보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그의 평화로운 일상에 갈등을 더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영화의 다른 여성 캐릭터들과는 다른 점이 있으며, 귀보와의 관계에서 묘한 긴장감을 형성합니다. - 엄마 (나문희)
귀보의 어머니이자 성웅의 할머니인 엄마는 집안에서 계속해서 귀보에게 잔소리를 늘어놓으며, 그의 일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듭니다. 특히 영화 초반에 잔소리로 귀보를 압박하고, 이를 통해 영화에 유머러스한 요소를 더합니다. 나문희는 자신의 역할을 통해 영화에서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이처럼 레슬러의 등장인물들은 각기 다른 개성과 갈등을 통해 이야기의 중심을 이끌어 가며, 가족과 세대 간의 갈등을 그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들이 벌이는 갈등은 단순한 이야기 전개를 넘어, 인간적인 감정선과 관계의 복잡함을 잘 드러내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안겨줍니다.
3) 영화'레슬러' 총평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가 된 한 아버지가 가족과 자신의 꿈 사이에서 겪는 갈등을 그린 따뜻한 드라마입니다. 영화는 귀보라는 인물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하며, 유머러스한 상황 속에서도 가족 간의 진지한 감정선을 그려냅니다. 유해진은 그의 특유의 유머와 진지함을 잘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깁니다. 또한 김민재와 나문희를 비롯한 출연진들의 연기도 매우 뛰어나며, 각 캐릭터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영화는 코미디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가족 간의 갈등과 사랑, 그리고 서로를 위한 희생을 그립니다. 귀보라는 인물이 보여주는 아버지로서의 희생과 사랑은 많은 부모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그 자체로 유쾌하지만, 그 안에 따뜻한 메시지와 감동을 담고 있어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깁니다.
레슬러는 단순히 웃음을 주는 영화가 아니라, 가족의 소중함과 서로를 위한 희생,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진지하게 다루며, 영화적 재미를 넘어서 진한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입니다.